‘지옥철’ 9호선, 셔틀형 급행열차 투입…31일부터 가양~신논현 구간

입력 2016-08-19 14:19 수정 2016-08-19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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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투데이 DB)
(사진=이투데이 DB)

‘지옥철’로 불리는 지하철 9호선 가양∼신논현 구간에 31일 셔틀형 급행열차가 투입된다.

서울시는 9호선 열차 혼잡도를 낮추기 위해 4개월간 시운전을 마친 신규차량 16량(4편성)을 추가 운행한다고 19일 밝혔다.

가장 혼잡한 가양~신논현 구간에는 출근시간에 셔틀(Shuttle) 방식으로 급행 열차를 투입하고, 퇴근시간대는 일반‧급행 열차를 병행해 운행할 계획이다.

셔틀형 급행열차의 출발시각은 가양역 기준 오전 7시 45분, 오전 7시 53분, 오전 8시 1분, 오전 8시 9분이다. 가양∼신논현 구간 밖으로 가는 승객은 가양역이나 신논현역에서 내려 같은 플랫폼에서 다른 열차를 타면 된다.

열차 증차로 출근시간대 9호선 운행 횟수는 셔틀형 급행 8회(상ㆍ하행 각 4회), 퇴근시간대 급행 4회(상ㆍ하행 각 2회), 일반 6회(상ㆍ하행 각 3회)씩 증가했다.

이로써 하루 총 18회 운행이 증가해 약 2만 명의 승객을 더 태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셔틀형 급행열차가 도입되면 가양∼염창 구간의 혼잡도는 현재 1시간 평균 238%에서 198%로, 1편성당 탑승객은 1442명에서 1201명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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