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란물 유포 방치' 이석우 전 카카오 대표, 헌재 판단 받는다

입력 2016-08-19 15: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음란물 유포를 방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석우 전 카카오 대표(현 조인스닷컴 공동대표)가 헌법재판소 판단을 받게 됐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6단독 김영환 판사는 이날 이 전 대표에 대한 선고기일을 열 예정이었지만 변론을 재개했다. 이 전 대표에게 적용된 법규정에 위헌 요소가 있다고 본 데 따른 것이다.

이 사건은 온라인서비스 제공자의 법적 의무와 책임의 범위를 어디까지로 두느냐를 결정하는 첫 사례인 점에서 주목받았다. 검찰이 이 전 대표에게 적용한 규정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아청법) 17조다. 이 조항은 온라인서비스 제공자에게 정보통신망상 음란물이 유포되는 것을 방지하도록 기술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의무화하고 있다.

김 판사는 이 조항이 과잉금지 원칙과 명확성의 원칙에 어긋난다고 보고, 헌법재판소의 판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 측 변호인은 지난 기일 아청법 시행령 3조의 처벌요건이 명확하지 않아 위헌이라고 주장해왔다.

김 판사가 위헌법률심판을 제청함에 따라 이 전 대표의 사건은 당분간 기일 진행 없이 정지된다.

한편 검찰은 지난 5월 열린 결심공판에서 이 전 대표에 대해 벌금 1000만원을 구형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해 6월~8월 카카오 정보통신망 서비스 '카카오그룹'을 통해 7115명에게 음란물이 배포되는 것을 막지 않은 혐의로 같은해 11월 불구속 기소됐다. 전례가 없는 사안에 대해 검찰 수사가 진행되면서 통신검열에 반발한 업체를 선별적으로 기소한 게 아니냐는 형평성 논란이 일기도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투데이, 2026년 새해맞이 ‘다음채널·지면 구독’ 특별 이벤트
  • “천스닥인데 내 주식은 800원”⋯ ETF만 웃고 동전주는 30% 늘었다
  • 셋방 구하기 힘든 서울…보유세 인상 여파 우려도
  • '코스피 고점론' 하락 베팅 1위는 '40대 개미'…수익률은 '처참'
  • 14년만에 빗장 풀리는 ‘새벽배송’…대형마트, 신선식품 소싱으로 승부수
  • 노동의 정석을 바꾼 '모베드·아틀라스'…일자리 패러다임 재편 [거대한 수레의 역습]
  • '통계 착시' 개인은 부유해졌는데 사회는 가난해졌다 [뒤처진 국가 통계]
  • 기술이전·신약 매출 결실…‘돈 버는 바이오’ 늘었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2.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3,894,000
    • -1.85%
    • 이더리움
    • 3,118,000
    • -0.73%
    • 비트코인 캐시
    • 788,000
    • +0.25%
    • 리플
    • 2,129
    • -0.65%
    • 솔라나
    • 128,500
    • -1.38%
    • 에이다
    • 400
    • -0.99%
    • 트론
    • 412
    • -0.48%
    • 스텔라루멘
    • 237
    • -2.07%
    • 비트코인에스브이
    • 20,970
    • +0.29%
    • 체인링크
    • 13,100
    • -0.68%
    • 샌드박스
    • 129
    • +0.7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