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는 19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13% 상승한 3108.10으로 마감했다.
증시는 최근 상승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유입과 정부가 더 많은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가 교차하면서 등락을 반복하다가 막판 매수세 유입으로 반등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상하이지수는 이번 주에 약 1.9% 상승하면서 주간 기준으로 2주 연속 올랐다. 블루칩 중심의 CSI300지수는 금주 2.3% 상승해 3주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부동산 관련주가 인수ㆍ합병(M&A)로 이번 주 중국증시 전반적인 상승세를 주도했으나 이날은 차익실현 움직임에 다소 부진했다. 중국 최대 부동산개발업체 완커 주가가 이날 3.9% 급락했고 폴리부동산도 1.9% 빠졌다.
중국 국유자산관리감독위원회(SASAC)는 전날 300억 달러 규모의 벤처캐피털펀드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국영지주사와 대형 국영은행들이 관리를 전담하며 국영기업 개혁과 산업 효율화 촉진에 더욱 박차를 가하려는 목적으로 세워졌다.
이번 주 중국 본토 선전거래소와 홍콩거래소 교차거래를 허용하는 선강퉁 호재로 강세를 보였던 홍콩증시는 이날 카지노 관련주의 부진에 소폭 하락하고 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오후 3시 40분 현재 전일 대비 0.3% 하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