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리디아 고, 8번홀서 홀인원... 박인비 추격

입력 2016-08-19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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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 코스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골프 2라운드 경기에서 뉴질랜드의 리디아 고가 경기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 코스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골프 2라운드 경기에서 뉴질랜드의 리디아 고가 경기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19일(한국시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 여자부 경기 3라운드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선두인 박인비(한국)을 추격하고 있다.

리디아 고는 이날 8번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는 등 8번홀까지 모두 5타를 줄였다. 7번홀까지 버디 3개를 기록한 리디아 고는 8번홀에서 홀인원으로 두 타를 줄이며 지금까지 8언더파를 기록하고 있다.

선두인 박인비와는 3타 차이다. 박인비도 첫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전날보다 바람이 세게 불고 있다. 또 경기가 열리기 전에 비가 내려 그린 속도도 느려진 편이다.

박인비는 경기가 열리기 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바람이 센 경기장에서의 경험이 많은 유럽 선수들이 유리할 수 있겠지만 골프는 꼭 경험이 많다고 해서 잘 치는 것은 아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인비에 이어 전인지는 6언더파로 10위를, 김세영과 양희영은 5언더파로 14위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올림픽 골프 3라운드는 참여한 선수들 모두에게 중요한 경기로 평가되고 있다. 4라운드가 열리는 내일에는 낙뢰와 강한비가 예고되고 있다. 이 때문에 선두 선수들은 3라운드 경기에서 타수를 최대한 많이 줄여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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