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한국, 이틀 만에 ‘금사냥’…오혜리 태권도 67㎏급 정상

입력 2016-08-20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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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여자 골프 3라운드서 단독 1위…리디아 고와 금메달 경쟁

▲사진설명=19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카리오카 경기장 3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태권도 여자 -67kg급 결승전에서 한국 오혜리가 프랑스 하비 니아레를 상대로 승리하고 환호하고 있다.(연합뉴스)
▲사진설명=19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카리오카 경기장 3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태권도 여자 -67kg급 결승전에서 한국 오혜리가 프랑스 하비 니아레를 상대로 승리하고 환호하고 있다.(연합뉴스)

한국 선수단이 이틀 만에 다시 금메달 사냥에 성공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은 대회 폐막을 이틀 앞둔 20일(한국시간) ‘메달박스’인 태권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태권도 국가대표 맏언니 오혜리(28·춘천시청)는 이날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여자 67㎏급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1위 하비 니아레(프랑스)를 13-12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태권도 경기에서 우리나라 선수가 수확한 두 번째 금메달이자 전 종목을 통틀어서는 8번째 금메달이다.

‘골프 여제’ 박인비(28·KB금융그룹)는 골프 여자부 경기에서 이틀 연속 단독 선두를 내달렸다.

박인비는 이날 올림픽 골프코스(파71·6천245야드)에서 열린 사흘째 3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6개와 보기 5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3라운드 합계 11언더파 202타의 성적을 낸 박인비는 공동 2위에 2타 앞선 단독 1위로 마지막 4라운드에 돌입하게 됐다.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저리나 필러(미국)가 나란히 9언더파 204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2라운드까지 1타 차 단독 1위를 유지한 박인비는 5번 홀(파5)까지 버디를 3개 몰아치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1, 2라운드에 부진했던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는 이 날만 6타를 줄이며 선두권으로 도약했다.

3라운드 합계 9언더파 204타가 된 리디아 고는 박인비와 마지막 날 챔피언 조에서 올림픽 금메달을 놓고 정면 승부를 벌인다.

올림픽에서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메달을 노리는 손연재(22·연세대)는 예선을 5위로 통과했다.

손연재는 리우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리듬체조 첫날 개인종합 예선에서 볼(18.266점)-후프(17.466점)-리본(17.866점)-곤봉(18.358점) 4종목 합계 71.956점으로 5위를 기록했다.

71.956점은 손연재가 올 시즌 국제체조연맹(FIG) 주관 월드컵에서 기록한 개인종합 최고점인 74.900점과 비교하면 2.944점 떨어지는 점수다.

개인종합 결선은 21일 오전 3시 30분에 시작한다.

우사인 볼트(30·자메이카)는 전인미답의 올림픽 육상 3회 연속 3관왕을 달성했다.

볼트가 이끄는 자메이카 남자 400m 계주팀은 마라카낭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400m 계주 결승에서 37초27을 기록해 우승했다.

자메이카는 올림픽 사상 첫 남자 400m 계주 3연패에 성공했다.

100m와 200m에서 올림픽 최초의 3연패 위업을 이룬 볼트는 동료와 힘을 합해 계주 3연패도 달성하면서 리우올림픽 시작 전 약속한 ‘불멸의 기록’ 올림픽 육상 3회 연속 3관왕을 완성했다.

이날 오전 11시 현재 국가별 순위에선 금메달 38개의 미국이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영국이 금메달 24개로 2위 자리를 지켰다.

금메달 12개인 일본은 6위, 금메달 8개, 은메달 3개, 동메달 8개인 한국은 11위를 유지했다. 한국이 금메달 한 개를 더 추가하면 호주와 이탈리아, 네덜란드를 제치고 8위로 뛰어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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