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총회 위임을 받은 핵무기 금지 실무그룹은 핵무장 해제를 위한 다자간 협상을 유엔총회가 내년에 시작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19일(현지시간) 채택했다.
실무그룹은 활동 마지막 날인 이날 보고서 채택 여부를 표결에 부쳐 찬성 68, 반대 22, 기권 13표로 결의안 채택을 결정했다. 일본은 북한의 위협을 언급하며 핵무기 금지 대신 포괄적 핵실험 금지를 위한 조약 개선을 대안으로 제시하고 표결에서 기권했다.
유엔총회는 지난해 12월 교착 상태에 빠진 핵무기 감축 및 금지 논의를 이어가기 위해 올해 제네바에서 실무협의를 갖기로 했다. 당시 138개국이 찬성했고 미국, 중국, 러시아, 프랑스, 영국 등 핵보유국을 비롯한 12개국이 반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