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그룹 상장사(공기업 제외)의 시가총액이 이달에만 30조 원가량 급증했다. 삼성전자만 19조 원 넘게 늘었다.
2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9일 종가 기준 10대 그룹 상장사의 시총은 690조1727억 원으로 지난달 말보다 29조8967억 원(4.53%) 늘었다.
삼성그룹의 15개 상장 계열사 시총은 19일 기준 346조1741억 원으로 7월 말보다 26조567억 원(8.14%) 증가했다. 특히 삼성전자 시총은 237조2961억 원으로 지난달 말보다 19조2670억 원 불었다. 삼성물산(3조2247억 원)과 삼성생명(1조1400억 원) 시총도 이달 들어 각각 1조 원 넘게 급증했다.
SK그룹 시총은 81조6576억 원으로 지난달 말보다 1조7790억 원(2.23%) 증가했다. 이어 현대중공업그룹(1조640억 원)과 LG그룹(5731억 원), 한화그룹(5468억 원) 순으로 시총 증가액이 컸다.
롯데와 포스코의 경우 이달 10대 그룹 중에서 시총이 감소했다. 롯데그룹 시총은 24조2216억 원으로 지난달 말보다 5525억 원(2.23%) 줄었다. 포스코그룹은 23조6723억 원으로 7월 말보다 시총이 3730억 원(1.55%)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