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사진=PGA
올림픽 골프의 박인비 금메달에 이어 이번에는 김시우(21·CJ대한통운)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일을 낼 것 같다.
한국의 신세대 기대주 김시우가 전날 폭풍타를 휘두른데 이어 ‘무빙데이’에서 생애 첫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김시우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 시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7127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560만 달러, 우승상금 100만8000달러) 3라운드에서 6타를 줄여 합계 18언더파 192타(68-60-64)를 쳐 라파 카브레라 베요(스페인)을 4타차로 제치고 단독선두에 나섰다.
김시우는 2라운드에서 10언더파 60타를 쳐 대회 18홀 최소타 기록을 세웠다.
이날 김시우는 버디 7개, 보기 1개를 기록했다.
전날에는 ‘신들린 듯’한 퍼팅이 효과를 발휘했다면 이날 무빙데이에서는 골고루 잘 됐다. 비거리뿐 아니라 티샷도 안정됐고, 아이언 샷도 제대로 먹혔다.
이날 김시우는 드라이브 평균 거리 311.5야드, 페어웨이 안착률 73.81%, 그린적중률 87.04%, 퍼팅 스트로크 게인드 0.256을 기록했다.
케빈 나(나상욱)와 ‘58타 사나이’ 짐 퓨릭(46·미국)은 13언더파 197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강성훈(29)은 이날 3타를 줄여 합계 6언더파 204타로 공동 41위에 랭크됐다.
SBS골프는 최종일 경기를 22일 오전 4시부터 생중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