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피의 결혼식’ 자폭 테러로 최소 30명 사망ㆍ94명 부상

입력 2016-08-21 12: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터키 남부의 시리아와의 국경지대에 있는 가지안테프 시의 한 결혼식장 앞에서 20일(현지시간)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30명이 사망하고 94명이 부상했다고 영국 BBC방송이 보도했다.

터키 정부는 야만적인 자살폭탄 테러 공격이라고 규정했다.

이날 테러는 대학생들이 많이 사는 지역에서 결혼식이 막 끝나 사람들이 거리로 나오려던 시점에 발생했다. 아직 이 테러를 일으켰다고 주장하는 단체는 나오지 않았지만 터키 정부는 이슬람국가(IS) 소행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터키는 이미 지난 1년간 IS와 쿠르드족 반군의 테러공격을 받아왔다. 지난 6월에는 IS가 최대 도시 이스탄불의 공항에서 자폭 테러를 일으켜 40여 명이 사망했다. 미군의 공습 등으로 시리아 북부에 대한 영향력이 약해지면서 IS의 테러가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특히 터키인들은 이번 테러가 결혼식장을 겨냥해 일어난 것에 경악하고 있다. 한 주민은 “시리와와의 국경지대에서 테러는 이미 흔한 일이지만 결혼식장을 타깃으로 했다는 것은 충격”이라며 “결혼은 터키에서 신성하고 매우 행복한 순간으로 간주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005,000
    • +1.49%
    • 이더리움
    • 4,810,000
    • +5.58%
    • 비트코인 캐시
    • 718,000
    • +7.32%
    • 리플
    • 2,026
    • +10.35%
    • 솔라나
    • 346,700
    • +3.43%
    • 에이다
    • 1,429
    • +7.12%
    • 이오스
    • 1,161
    • +3.66%
    • 트론
    • 291
    • +4.3%
    • 스텔라루멘
    • 708
    • -0.9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900
    • +5.9%
    • 체인링크
    • 25,890
    • +14.76%
    • 샌드박스
    • 1,033
    • +26.1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