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오는 9월 24일(현지시간) 국제 마라톤 대회가 개최된다.
19일 대회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열린 하프 마라톤 대회와는 달리 올해 대회는 풀 코스로 진행된다.
블라디보스토크 시청 후원하에 연해주 육상연맹 격인 런디앤에스런(RunDNSRun) 클럽 주관으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극동 러시아에 최초로 치러지는 국제 스포츠 행사다.
이에 러시아 자국민은 물론 동북아 역내 국가의 마라톤 마니아로부터 참가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대회 관계자는 말했다. 참가자는 약 50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연해주청사 앞 중앙광장에서 시작되는 대회는 풀 코스(42.2㎞) 및 하프(21.2㎞) 그리고 건강달리기(5㎞) 등 3개 구간이 있으며 참가자들이 자율적으로 코스 선택을 할 수 있다.
풀 코스로 참여하면 2012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 개최지로 널리 알려진 루스키 섬을 비롯해 수려한 풍경을 자랑하는 블라디보스토크 해안변을 따라 금각만 대교, 중앙광장 등 블라디보스토크의 문화·역사적 명소들을 두루 볼 수 있다.
참가 신청은 9월 15일까지 대회 홈페이지(http://kr.vladivostokmarathon.ru)서 할 수 있고 한국어로도 신청이 가능하다.
개인별 참가비는 건강달리기는 1000루블(약 1만7000원), 하프 2000루블이며 풀 코스는 3000루불이다. 대회 상금은 한화로 약 1,600만 원에 달한다.
전명수 러시아 주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