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중 어음부도율이 0.01%P 하락한 가운데 서울은 부도업체가 감소한 반면 지방은 39%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7월중 전국 부도업체수(당좌거래정지업체 기준)는 214개로 전월 173개보다 41개(23.7%)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지역이 전월 63개에서 61개로 감소한 반면, 지방업체들은 110개에서 153개로 43개(39%)나 급증해 양극화가 더욱 심각해진 상황이다.
형태별로는 법인이 121개에서 142개로 늘었으며, 개인사업자도 52개에서 72개로 각각 증가했다.
업종별로도 제조업(25개), 건설업(5개) 및 서비스업(9개) 등 모든 분야에서 일제히 부도업체가 증가했다.
또한 전국 신설법인수도 4596개로 전월 4727개보다 131개나 감소해 최근 경기 상승국면을 무색케 했다.
더불어 부도법인수에 대한 신설법인수의 배율도 32.4배로 전월 39.1배보다 하락했다.
한편, 7월중 전국 어음부도율(전자결제 조정후)은 0.02%로 전월(0.03%)보다 0.01%p 하락했다. 전자결제 조정전 기준으로는 0.10%로 전월 0.13%보다 0.03%p 하락했다.
또한, 어음 교환금액은 137조 5,469억원(8.8%) 증가한 데 비해 부도금액은 841억원(18.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