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점포 아이템 다양화 예비창업자 관심

입력 2007-08-19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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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기술 업종에서 온라인까지 진화돼

최근 점포가 필요 없어 개설비용이 적게 드는 무점포 창업에 예비창업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관련업체들의 성공노하우가 하나씩 공개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무점포 창업은 단순기술을 이용한 것들이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에는 그 영역을 온라인까지 확대해 온·오프라인 시장으로 이분화되는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

자영업자들의 홈페이지를 무료로 제작해 주고 전단지 등의 각종 홍보물 수주로 수입을 창출하는 '임프레소'는 온라인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무점포 프랜차이즈다.

임프레소의 이희갑 대표는 "각 지점들은 전국을 지역별로 나눠 5개동의 동별 홈페이지와 자영업자 홈페이지를 제작, 관리하는 권한을 갖는다"며 "지점과 지역 내 인쇄업자를 연결시켜 인쇄제작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이도 운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임프레소는 현재 포털사이트인 '코리아닷컴'과 제휴해 자영업자 홈페이지에서 코리아닷컴의 메일과 카페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코리아닷컴의 지역광고도 활용할 수 있다.

임프레소 관계자는 "앞으로 지역커뮤니케이션이 활성화되면 동별 광고와 본사광고가 본격 시작되면 적지 않은 수입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처럼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사업 이외에도 첨단기기를 이용한 미래형사업도 예비창업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알레르기 클리닝업체 '알렉스'와 실내 환경개선업체 '반딧불이'는 소비자들의 건강한 삶에 대한 욕구가 커지면서 급성장한 환경아이템으로 무점포·1인 창업이 가능하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알렉스'는 생활방식이 서구화되면서 사용이 늘어난 침대, 소파, 카펫 등지에 서식하는 집먼지 진드기를 제거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독성테스트를 통해 집안에 서식하는 세균 정도를 고객에게 직접 보여주고 작업 후 집안의 공기 정화 상태를 다시 보여주는 방식으로 고객의 신뢰를 얻어냈다.

'반딧불이'는 실내 유해세균을 제거하기 위해 세계 1위 환경개선기기 제조사인 미국 US프로덕트社로부터 독점 공급받은 첨단기기를 사용한다.

업체관계자는 "오존발생기를 밀폐된 집안에 8∼10시간 정도 틀어놓고 공기집진기로 다시 한번 공기를 정화하면 집안의 세균·진드기·곰팡이·포름알데히드 등과 휘발성 유기화합물과 악취가 말끔히 제거된다"며 "현재 전국에 걸쳐 수 십 군데의 가맹점을 오픈 했고 오픈 예정인 곳만도 10여 곳에 이른다”고 말했다.

오는 23일 무점포 소자본 설명회를 개최하는 이상헌 창업경영연구소 소장은 "최근 무점포 창업은 노점상, 이동식차량, 자동판매기 등의 단순 판매업에서 벗어나 온라인과 같은 신기술을 중심으로 업종이 다양해지고 있다"며 "예비창업자는 개개인의 관심도와 특성에 따라 연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설명>

최근 창업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는 무점포 창업이 단순아이템 판매에서 온라인 및 첨단기기가 도입되는 등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사진은 주거환경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인기를 얻고 있는 알레르기 클리닝업체인 '알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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