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정우 샤프 신임 사장, 구조조정 첫 일성…“신상필벌 철저히 할 것”

입력 2016-08-22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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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부 단위로 책임 명확히 하는 ‘분사화 경영’ 추진”

대만 혼하이정밀 자회사로 일본 샤프의 신체제가 출범한 가운데 다이정우 샤프 신임 사장이 직원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조직과 인사제도를 대폭 수정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22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지난 13일 사장에 공식 취임한 다이정우는 취임 일성으로 “현재 경영난으로 일반직원의 급여를 2% 삭감했는데 이를 9월 지급분부터 수당으로 보충해 원래대로 되돌린다. 또 5% 삭감 중인 관리직들도 성과에 따라서 지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업부 단위로 수익 책임을 명확히 하는 ‘분사화 경영’을 추진할 것”이라며 “조기 흑자를 실현하고자 구조 개혁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업 성적에 따라 높은 처우를 받는 제도를 도입해 성과를 거둔 직원에 대한 보상을 강화하는 한편 관리직들은 강등도 될 수 있는 등 신상필벌을 강화할 것이라고 다이 사장은 역설했다.

본사 기능을 슬림화하고 비용을 억제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샤프는 상품기획과 개발, 판매에 경영 자원을 집중하며 조달과 생산은 모기업인 혼하이가 전면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다이 사장은 설명했다.

다이정우 사장은 궈타이밍 혼하이정밀 회장의 오른팔로 샤프를 회생시켜야 할 막중한 과제를 안고 있다. 그는 “나의 임무는 샤프의 리더로서 더 이상의 지체없이 회사를 회생시키는 것”이라며 “우리는 샤프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갈고 닦아 세계에서 빛나도록 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사카이 시의 샤프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의 개혁은 인력 감축이 아닌 적정화”라며 “인사평가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인사제도를 근본적으로 재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이 사장 등 샤프 임원들은 전날 이틀간의 일정으로 향후 경영방침에 대한 회의를 열어 이런 개혁방안을 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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