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이 끝나가는 요즘은 물놀이와 수상스포츠에서 입은 근골격계의 손상이나 퇴행성 질환 등으로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증가하는 시기다.
이러한 경우 대부분은 인대, 건, 윤활낭 등의 연부조직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X-ray 검사로는 정확한 진단이 어려워 MRI 검사를 요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고 비용의 MRI 검사는 사실 부담이다.
MRI 검사를 대체할 수 있는 것이 초음파 검사이다. 초음파 검사는 MRI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비교적 정확한 진단이 기대 가능하다고 전문의들은 설명하고 있다.
예를 들어 어깨의 회전근개가 파열된 경우 MRI와 초음파의 진단율은 비슷하다고 알려져 있다. 이 경우 초음파 검사를 통해 병변의 부위와 손상 정도를 파악하고 주사 치료를 시행할 때 바늘의 경로를 보면서 주사 약제를 주입할 수 있어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초음파를 이용해 근골격계 질환을 정확히 진단하고 주사치료에 초음파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음을 입증하는 국제 자격증은 CIPS(국제 중재적 초음파 전문의, Certified Interventional Pain Sonologist)로 WIP(세계통증학회, World Institute of Pain)에서 발급하는 국제 중재적 초음파 전문의 자격증이 있다.
CIPS와 더불어 FIPP(국제 중재적 통증 전문의, Fellow of Interventional Pain Practice) 자격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CIPS 시험감독으로 활동 중인 성준경 화이팅통증의학과의 원장은 “초음파는 진단의 정확성과 비용의 측면에서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통증이 발생할 경우 방치하거나 미루지 말고 정확한 진단 받아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