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그룹, JW중외제약 재무구조 개선 박차… 부채비율 191→90%대로 감소 예상

입력 2016-08-22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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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그룹이 JW중외제약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JW홀딩스의 교환사채(EB)와 JW중외제약 상환전환우선주(RCPS) 발행을 결정했다.

JW홀딩스는 보유 중인 JW중외제약 보통주를 교환대상으로 770억원 규모의 사모 교환사채를 발행하기로 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이 중 689억원은 JW중외제약에 제 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지원한다.

JW그룹이 JW홀딩스의 교환사채 발행 후 JW중외제약에 3자배정 유상증자 지원 방식을 선택한 이유는 JW홀딩스의 지분율 유지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JW중외제약이 상환전환우선주 발행만으로 자금을 조달할 경우 JW홀딩스의 지분율은 떨어지게 되지만, 이 같은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할 경우 지분율이 크게 떨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상환전환우선주 발행으로 1119억원의 자본이 생기게 된 JW중외제약은 부채비율이 191.1%에서 90% 안팎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또 JW홀딩스도 이번 교환사채 발행으로 인해 약 600억원의 처분 이익을 누릴 것으로 보인다. JW중외제약은 장부상 1주당 1만6471원으로 기재돼있지만 교환가액이 7만2400원으로 결정되면서 1주당 5만5929원씩의 차익이 발생되기 때문이다.

JW그룹 관계자는 “JW중외제약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교환사채와 상환전환우선주 발행을 결정했다”며 “발생된 자금은 우선적으로 JW중외제약 부채비율을 낮추는데 쓰인 뒤 유동성이 확보되면 신약 연구개발(R&D) 비용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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