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구 시장에 돌직구 날린 11번가, 글로벌 쇼핑몰 ‘리볼브’ 최초 입점

입력 2016-08-23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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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11번가)
(사진제공=11번가)

국내 정식으로 수입되지 않아 명품 편집숍에서 고가로 구입하거나 혹은 해외 직구(직접 구매)를 통해서나 접할 수 있던 ‘글로벌 패션 핫아이템’을 이제 11번가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SK플래닛 11번가는 프리미엄 멀티 브랜드 유통사인 글로벌 온라인쇼핑몰 ‘리볼브(REVOLVE)’가 국내 최초로 11번가에 입점, 여성복, 남성복, 신발, 액세서리 등 500개 브랜드, 2만여 개 상품을 11번가에서 판매하게 됐다고 23일 밝혔다.

리볼브는 국내 패션 피플이 선호하는 글로벌 직구 쇼핑몰로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본사가 있으며, ‘마더(Mother)’, ‘레일즈(Rails)’, ‘씨위(Siwy)’, ‘커런트 엘리엇(Current Elliot)’, ‘마크 제이콥스(Marc Jacobs), ‘커먼 프로젝트(Common Projects)’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중견 디자이너 및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다수를 보유하고 있는 영향력 있는 글로벌 온라인 유통사다.

이번 제휴로11번가 안에서 리볼브 상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별도의 회원가입 절차 없이 구입 및 결제를 원스톱으로 할 수 있게 됐다.

무엇보다도 이번 제휴 추진 목적은 11번가에서 패션 상품 쇼핑을 즐기는 고객들에게 ‘폴로(Polo)’, ‘갭(Gap)’ 등 이미 대중화된 히트 브랜드 이외 희소성 있는 해외 프리미엄 브랜드 등에 대한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함이다.

11번가 안에서의 해외 직구는 올해 7개월(1월~7월)간 전년 동기 대비 거래액이 30% 이상 증가하고 있는 등 11번가 카테고리 중 ‘뉴 이머징마켓’으로 급부상 중이다.

SK플래닛 해외쇼핑팀 이영조 팀장은 “해외 직구족들이 과거에는 배송비 때문에 꼭 필요하지 않아도 200달러 이상을 채우려고 다량으로 주문하는 경향이 짙었지만, 점차 소량 품목을 자주 구매하는 소비패턴을 보인다” 면서 “배송대행업체를 이용하면 주문 및 배송 시 상당한 시간과 번거로운 절차가 수반되는 반면 11번가 해외쇼핑처럼 ‘해외 파트너 직제휴 서비스’를 이용하면 간소한 절차로 인해 구입의 경로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팀장은 “11번가는 앞으로 패션을 비롯 라이프스타일 전 영역에서 ‘국경 없는 쇼핑’이 가능하도록 유수의 해외 쇼핑몰과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는 등 글로벌 시각에서도 유통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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