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동차 전장 하이테크 전문 기업 로스웰인터내셔널이 중국 강소성으로부터 연구개발 자금을 확보했다.
로스웰은 약 17억 원(1000만 위안화) 규모의 ‘강소성 과학기술 성과전환 스페셜 프로젝트 기금’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 기금은 매년 강소성 재정청과 과학기술청이 기업의 R&D 성과를 자체 기준에 따라 평가해 지급한다. 총 76명의 사회 각층 전문가와 50여 명의 기술 전문가가 참여하며, 최종적으로 30여 명의 심사단이 직접 실사를 통해 최종 기업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R&D 평가 과제명은 ‘다기능 및 확장 가능 차량용 데이터 지능 시스템의 연구개발 및 산업화’다. 로스웰은 최근 △CDMA 무선 인터넷을 통한 정밀 위치 추적 △북두 위성을 통한 추적 시스템 신호 소실과 막힘으로 인한 사각지대 해소 △INS 추적 오차 축적 등의 문제를 해결해왔다.
로스웰은 지속적으로 중국 위성 북두와 GPS를 이용한 듀얼 위성 추적 장치의 연구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그 결과 북두 시스템과의 연동을 기초로 한 제품의 기능 다양화를 실현했고, 이 분야에서 각각 2개의 발명특허 및 실용신안을 획득했다. 위치 확인의 정확도를 제고하는 한편, 신호 수신의 안정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저우샹동 로스웰 대표는 “설립 이후 R&D 역량 강화를 위한 투자를 끊임없이 이어오고 있다”며 “까다롭기로 유명한 중국 국가 및 성 정부 차원의 다양한 R&D 장려 정책에서 로스웰의 기술력이 인정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한편, 로스웰은 지난 6월 30일, 중국 기업으로는 올해 두 번째로 국내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으며, 캔버스(CAN bus)를 기반으로 자동차 제어 소프트웨어 및 제품과 전기차 동력 배터리 시스템 등의 신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