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올해 신입직원을 채용한다.
23일 한은은 올해 종합기획직 신입직원을 65명 이내로 선발하기로 하고, 오는 30일부터 내달 8일까지 지원서를 접수한다고 공고했다.
올 채용규모(65명)는 지난해 70명보다는 적지만 2014년 60명보다는 많은 수준이다.
서류전형과 필기시험, 면접 등으로 진행되는 한은의 신입직원 채용은 학력과 연령 제한없이 치러진다. 또한 지난해와 같이 변호사나 공인회계사에 대한 우대 혜택을 폐지한 것이 특징이다.
서류전형은 학교성적과 영어성적, 자기소개서 등을 종합평가해 선발한다. 다만, 2012년 이후 한은의 통화정책경시대회 수상자는 우대한다.
서류전형 합격자는 오는 10월 22일 경제학과 경영학, 법학, 통계학, IT·컴퓨터 등 5과목 중 1과목을 선택해 논술과 필기시험을 치른다. 합격자는 신체검사를 거쳐 12월 중순께 최종 결정된다.
입행 시기는 내년 1월초로 채용 예정자의 최초 근무지는 서울 소재 한국은행 본부 또는 국내 16개 지역소재의 지역본부다.
채병득 한은 인사팀장은 “학력과 스펙보다는 중앙은행 직원으로서의 사명감과 조직 융화력, 직무역량을 겸비한 인재 선발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은은 오는 25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한은 별관 8층 강당에서 채용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