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혁신센터를가다 ⑥경기/KT] IoT·게임·핀테크 원스톱 서비스…글로벌 진출 베이스캠프

입력 2016-08-2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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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발굴~해외진출 단계별 지원…국내 유일 핀테크지원센터·특허상담도

▲경기 창조경제혁신센터 육성기업 ‘스탠딩에그'가 EU 회원국 주한대사들에게 자사 기술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 KT
▲경기 창조경제혁신센터 육성기업 ‘스탠딩에그'가 EU 회원국 주한대사들에게 자사 기술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 KT

경기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전국 혁신센터의 글로벌 진출 베이스캠프 역할을 하고 있다. 직접투자 확대, 사업협력 계약, 국내외 판로 개척 등 3대 지원 전략을 통해 스타트업 발굴에서 해외 진출까지 전 과정에 걸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KT의 지원을 통해 경기센터에 속한 스타트업들은 잇따라 글로벌 투자 유치에 성공하고 있어 주목된다.

경기 창조경제혁신센터는 크게 IoT(사물인터넷), 게임, 핀테크 등 3분야의 스타트업을 육성한다. 이곳에는 시중 은행과 카드 업체들의 직원이 상주해 있다. 또 특허 법률과 관련해 자문위원이 있어 기술개발 과정에서 빠르게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다. 특히 경기센터의 주관 기업인 KT는 스타트업들이 가장 어려워 하는 국내외 해외전시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정식으로 출범한 경기 창조혁신센터는 지금까지 총 975건의 멘토링 컨설팅을 완료했다. 경기 창조혁신센터는 출범 이후 현재까지 K-Champ Lab 공모전을 통해 73개 기업을 발굴했다. 이들 육성기업은 올 상반기에만 국내외 투자자들로부터 300억 원을 유치했고, 이 중 절반이 넘는 160억 원을 해외투자자들로부터 유치했다. 올해 1분기 투자 유치 300억 원은 이미 지난해 총액인 149억 원을 넘어섰다.

경기 창조혁신센터는 전국 센터 육성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돕기 위해 해외 창업기관과 벤처케피털(VC) 등으로 구성된 글로벌 연합체인 ‘G-얼라이언스’를 결성하고 해외 전시회와 데모데이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전국 센터의 스타트업 데이터베이스(DB)를 영문화해 해외 VC들이 기업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통합 사이트를 오픈,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돕고 있다. 또 IoT를 융합한 신산업 액셀러레이터로서 핀테크, 게임, 5G 분야 우수 벤처·창업기업들을 발굴해 개발 인프라부터 글로벌 마케팅 지원까지 원스톱 통합 지원을 펼치고 있다. 더불어 국내 유일의 핀테크 지원센터 및 특허, 법무지원 상담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KT는 지난 5월 ‘스타트업 사업지원 3대 전략’을 발표하고 △육성기업에 대한 직접투자 확대 △KT와 육성기업의 사업협력 강화 △KT 역량을 활용한 국내외 판로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우수한 기술력과 사업 역량을 보유한 육성기업에 지분 투자를 집행하고 있다. KT의 ADAS(차량 안전 운전지원 시스템) 디바이스 개발 협력을 위해 차량 IoT 디바이스 개발사 ‘카비’에 20억 원, 올레마켓웹툰 협력 사업을 위해 웹툰 콘텐츠 개발사 ‘투니드’에 30억 원 등 육성기업에 총 50억 원을 투자했다.

지난 6월에는 경기도와 함께 경기도 내 벤처·중소기업 투자를 위한 21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고 특히 경기센터 육성기업에 대해 적극 투자하기로 약속했다.

KT는 육성기업과의 신속한 사업 협력을 위해 KT만의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스피드 데이팅’이 바로 그것으로, 스타트업이 아이디어와 기술을 제안하면 KT임원이 이를 검토해 사업화 추진을 위한 재원 투입과 마케팅 지원 등을 현장에서 즉시 결정하는 의사결정 시스템이다.

KT는 올해 총 20억 원의 재원을 투입해 경기센터와 20개 기업에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 4월, 1회 행사를 통해 현재까지 5개 기업과 사업협력 계약을 통해 공동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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