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 英배우 사이먼 페그 출연…"브렉시트 참담, 누구도 원하지 않아"

입력 2016-08-23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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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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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타트렉 비욘드'에 출연한 배우 사이먼 페그가 TV예능 프로그램에 출연 입담을 과시했다.

22일 방송된 JTBC‘비정상회담’에서는 영화 '스타트렉 비욘드' 홍보차 내한한 영국 배우 사이먼 페그가 출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은 사이먼 페그가 재치있는 입담과 털털한 성격을 내보이며 프로그램 분위기를 이끌었다. 그는 자신만의 삶의 철학과 영화에 대한 열정도 함께 드러내며 출연진들과 스스럼 없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비정상회담 프로그램 구성과 관련해 "최고의 TV쇼다 좋은 기획이라고 생각한다 함께 하게 돼 정말 신난다"며 "유튜브를 통해 봤다 그래서인지 아는 사람들 같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고향 영국의 브렉시트(유럽연합 탈퇴)와 관련해서도 뚜렷한 반대 의사를 내비쳤다. 브렉시트에 실망한 모습을 보여 자신만의 생각을 드러내며 솔직한 입담도 뽐냈다.

그는 "EU탈퇴가 결정 났을때 엄청 실망했다"고 말했다. MC 성시경이 "그럼 어느 쪽에 투표 했나"고 묻자 사이먼 페그는 "당연히 잔류 쪽에 튜표했다 브렉시트는 아무도 원하지 않은 결과다"며 자신의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영화와 관련한 재미난 입담도 늘어놨다. 외계 생명체에 대한 열띤 토론이 이어진 가운데 성시경은 “외계인이 침략 하면 미국이 막지 않겠나 외계인은 어떻게 백악관을 그리 잘 찾는지”며 말하자 사이먼 페그는 밝은 웃음과 함께 인정하며 “GPS 기능이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멤버들은 외계인의 지구 침략에 미국이 나서는 것에 공감을 표하며 “트럼프가 외계인 장벽을 만들것이다”며 현재 트럼프가 내세우고 있는 국수 주의를 비꼬자 다른 멤버는 “외계인이 그 장벽 비용을 대야 한다”고 말했다. 사이먼 페그는 “트럼프가 외계인이다 그걸 알아야 하는데”고 폭탄발언을 하기도 했다.

그는 "트럼프가 외계인이다. 이제 알 때가 됐는데"라고 농담했다. 또, "외계인이 침공하면 영국은 아마 홍차를 탈 거다. 이쪽으로 오셔서 유럽 연합에 가입하세요라고 할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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