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성의 시대, 안전자산이 최고...싱가포르 대여금고 예치 귀금속, 전년비 90% 증가

입력 2016-08-23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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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층 사이에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고조되고 있다.

마르카 아미트가 싱가포르에서 운영하는 보관창고와 대여금고에 예치된 금 등 귀금속의 규모가 지난 1년 동안 약 90% 증가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3일 보도했다. 마이너스 금리와 경기 침체, 정치적 불확실성이 확산하면서 부유층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을 추구하는 것이 배경에 있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마르카 아미트 싱가포르의 아리엘 코헬렛 전무 이사는 지난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회사가 싱가포르에서 운영하는 시설의 이용률은 약 70%에 달하며, 보관되는 귀중품의 90% 이상을 귀금속이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정 통계는 제공하지 않았지만 이 회사의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최소 45%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부유층은 개인 포트폴리오를 귀금속과 보석 등의 유형 자산으로 분산하려는 경향을 보인다. 이것은 주로 재산을 보전하기 위해서다. 안전하다고 생각되는 장소로는 홍콩과 싱가포르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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