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국제유가 급락·잭슨홀미팅 관망세에 하락…닛케이 0.6%↓

입력 2016-08-23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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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는 23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6% 떨어진 1만6497.36으로, 토픽스지수는 전일 대비 0.47% 밀린 1297.56으로 거래를 각각 마쳤다.

이날 일본증시는 한산한 분위기 속에서 유가와 원자재 가격 급락 영향 등으로 3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이날 토픽스 거래량은 최근 30일 평균보다 28% 적었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오는 26일 잭슨홀 연설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에 나서면서 거래량이 줄어들었다는 분석이다. 앞서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과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금리인상과 관련해 매파적 발언을 한 뒤 시장에서는 옐런이 연내 기준금리 인상과 관련해 어떤 신호를 보낼지 관심을 쏟고 있다.

엔화 강세도 증시의 발목을 잡았다. 이날 오후 3시13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대비 0.22% 하락한 100.12엔을 나타냈다.

마쓰노 도시히코 SMBC프렌드증권 선임 전략가는 “투자자들이 옐런 강연을 관망하고 있어 주식시장이 강세 분위기로 흘러가지 않았다”면서 “최근 반등 조짐을 보였던 유가마저도 다시 조정되면서 원자재 관련주가 하락세를 보인 것도 증시 전반에 부담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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