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 지독한 껌장’ 3년 국채선물 변동폭 2틱 '역대 최저'

입력 2016-08-2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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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美 연준 의장 연설 앞두고 대기모드

채권시장이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짙은 관망세를 보였다.

▲국채선물 일중 차트, 위는 3년 선물 아래는 10년 선물(삼성선물)
▲국채선물 일중 차트, 위는 3년 선물 아래는 10년 선물(삼성선물)
23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틱 상승한 111.06을 기록했다. 특히 일중 변동폭은 2틱에 그쳐 2010년말 신국채선물 재상장이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직전 최저치는 18일 기록한 3틱이었다. 장중고점은 111.08, 저점은 111.06이었다.

10년 국채선물도 133.25에 장을 마쳐 전일대비 16틱 올랐다. 장중 변동폭은 11틱에 머물렀다. 전날에도 10틱에 그쳐 2014년 5월2일(8틱) 이후 2년3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었다.

▲채권 금리 변동 추이 (금융투자협회)
▲채권 금리 변동 추이 (금융투자협회)

현물 시장에서는 국고채 3년물 금리가 전거래일 대비 0.4bp(1bp=0.01%포인트) 하락한 1.228%에, 5년물은 0.7bp 내린 1.251%에 거래됐다.

장기물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1.3bp 하락한 1.422%에 마감했고, 초장기물인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0.9bp, 0.8bp 떨어진 1.509%, 1.522%을 기록했다

이는 내달 기준금리 결정과 관련해 이번주 말 재닛 옐런 미 연준 의장의 발언을 앞두고 경계심이 짙어진 까닭이다.

한 증권사의 채권딜러는 “전일 미국채 금리 반락과 외국인 선물 매수에 힘입어 금리는 하락세를 유지하는 모습을 보였고, 상대적으로 약했던 장기물이 소폭 강세를 나타냈다”며 “다만, 내일 있을 한국은행 통안채 정례입찰과 미국의 9월 금리인상 가능성에 단기물을 중심으로 매물 출회가 많았다. 특히 은행채 크레딧 매물이 많았지만 소화가 원활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번주 채권시장 내 단기 변동성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박성우 NH선물 연구원은 “어제 금리가 상승했던 부분을 되돌리려는 현상이 보였고, 20년물 입찰에 대한 수요로 장기물에 대한 경계심도 회복되는 모습이었다”며 “하지만 옐런 의장의 잭슨홀 발언을 앞두고 9월 FOMC 경계 심리가 커진 탓에 이번주까지 계속해서 관망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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