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수 내정자, aT 사장 시절 경북도 정책관 역할...고위공직자로 바람하지 않아”

입력 2016-08-24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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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내정자(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내정자(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내정자가 산하 공기업인 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aT) 사장으로 재임할 당시 경상북도의 정책자문관 역할도 수행해 특정지역을 대변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 내정자는 경북 영양 출신으로 경북고와 경북대를 졸업했다.

2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블어민주당 김철민 의원이 인사청문요청안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김 내정자는 aT 사장 재임기간인 2012년 4월 3일부터 2014년 4월 2일까지 2년간 경북 농식품정책자문관 활동을 함께 수행했다.

김 의원은 “농어촌과 농어민의 이익을 위해 일해야 할 공기업 사장이 고향이 있는 특정 광역자치단체의 자문관 역할을 수행한 것”이라며 “중립적이고 공평하게 수행해야 할 고위공직 수행에 있어 형평성이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기업 사장이나 국무위원은 특정지역 대변자가 아니다. 공직수행 시에는 무엇보다 공정하고 투명하게 지역균형발전에 앞장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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