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샷 보너오세요”...톰슨, 박성현 등 스타 총 출도아...한화금융클래식 9월1일 개막

입력 2016-08-24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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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챔피언 노무라 하루, 렉시 톰슨, 제시카 코다, 박희영, 박성 샷 대결

▲신지은
▲신지은
▲지시카 코다
▲지시카 코다
한국과 미국, 그리고 일본의 스타들이 그린을 수 놓는다.

무대는 총상금 12억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한화금융클래식2016. 9월1일부터 4일간 충남 태안의 골든베이골프엔리조트에서 열린다.

미국의 장타자 렉시 톰슨, 미인 제시카 코다(미국), 한국계 노무라 하루(일본), 박성현(23·넵스) 등 세계 3대 투어의 톱 스타 선수들이 명품 샷 대결을 벌인다..

올해로 6년째를 맞는 이 대회는 1990년 시작된 한화컵 서울여자오픈의 맥을 잇는 상징적인 대회다. 당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선수들이 초청 선수로 출전해 국내 선수들의 해외 진출에 대한 꿈을 전파했었다.

올해 한화금융클래식은 디펜딩챔피언 노무라 하루 이외 렉시 톰슨, 제시카 코다, 신지은, 박희영, 지은희 등 LPGA투어의 대표선수뿐 만 아니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에서 활동하는 강수연, 전미정, 후지모토 아사코, 오오에 카오리 등과 중국과 태국 등 아시아권의 대표 선수들까지 출전한다.

▲박성현
▲박성현
이에 맞서는 KLPGA 투어 선수들은 최고 상금과 대상포인트 최다점수 (70점·메이저대회와 동일)대회라는 확실한 동기 부여로 박성현, 고진영 등 투어 대표선수 들이 총 출전한다. 또한 윤채영, 이민영, 신지은, 지은희, 김인경 등 한화골프단 소속 골퍼들의 메인스폰서 대회 타이틀 방어에 대한 열의도 어느 때보다 높다.

최나연에서 시작해 유소연, 김세영, 김효주, 노무라 하루로 이어지는 이 대회의 역대 우승자들은 드라마틱한 우승 스토리를 만들어 내며 국내를 넘어 LPGA 투어에서 자신의 커리어를 쌓아 가고 있다. 특히 2013년 김세영은 9번 홀 65m 이글에 이어 17번 홀 홀인원으로 대역전극을 일궈내 ‘역전의 여왕’이란 닉네임을 이 대회에서 얻기도 했다. 김세영은 자신도 모르게 ‘대박’이라고 말해 한동안 ‘대박녀’라고 불리기도했다.

대회가 치러지는 골든베이골프엔리조트는 원조 ‘골프여제’인 애니카 소렌스탐이 심혈을 기울여 설계한 시그니처 코스로 최고의 여자 선수를 가려내는 어려우면서도 변별력 높은 토너먼트의 전장으로 유명하다. 페어웨이를 놓치면 깊은 러프에서 고생을 하고, 그린 빠르기는 메이저 대회를 방불케 하는 세팅은 참가선수들의 혀를 내두르게 한다.

이 대회는 우승 상금 3억원뿐 만 아니라 무려 4개 홀에서 홀인원 상품이 걸린 ‘통 큰’ 이벤트도 실시한다. 8번 홀에서는 현금 2000만원, 17번 홀에서는 1억원 상당의 재규어 F-페이스 자동차, 12번 홀에는 2000만원 상당의 오메가 시계, 2번 홀에는 템퍼 매트리스&제로 지가 상품으로 걸려 있어 짜릿한 홀인원 사냥의 묘미가 어느 때보다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골프장을 찾는 갤러리 대상 이벤트도 다양하다. 27홀 코스인 만큼 대회가 치러지지 않는 유후홀에서는 갤러리가 몰리는 주말에 이벤트를 진행한다. 유후홀 마운틴 코스 1번 홀에서는 장타 대회를 열고, 2번 홀에서는 니어핀 대회를 열어 야마하 골프 용품 등 경품을 증정 한다. 마운틴 코스 3번홀에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갤러리를 위한 스내그골프, 마운틴 4,5,6번 홀에서는 갤러리 들이 코스를 체험하는 3홀 토너먼트를 개최한다. 또한 한화골프단 선수들이 갤러리에게 직접 골프 레슨을 진행하며, 선수와 갤러리들이 직접 만나 소통하는 미니 토크 시간도 준비되어 있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한화골프단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teamhanwhagolf)’에서 확인 가능하다.

올해는 추석을 열흘 가량 앞두고 높고 맑은 초가을 하늘 아래서 가장 좋은 코스 환경에서 치열하고 열띤 토너먼트가 펼쳐질 예정이다. 골든베이는 코스 이름에서 연상되듯 오후 늦게 해가 질 무렵이면 금빛 낙조가 일품으로 변모한다. 주말 오후 선두권 선수들이 우승을 향해 마지막 피날레로 갈수록 황금의 장엄한 무대와 드라마가 펼쳐지는 건 이 대회가 해를 거듭할수록 만들어가는 한국여자골프의 대 서사시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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