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와글와글] 잇따른 기상청 오보에 뿔난 네티즌 “슈퍼컴퓨터가 뭔 소용”

입력 2016-08-24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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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예보 신뢰도가 땅에 떨어진 기상청에 대한 비난이 잇따르고 있다.

23일은 본격적인 가을이 시작된다는 처서였지만, 전국 한낮 최고 기온이 35도를 넘나드는 폭염특보가 발효됐다.

앞서 기상청은 전국적으로 폭염이 극성을 부렸던 11일 “올여름 폭염은 11∼14일 절정에 이를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후 더위가 꺾일 것으로 관측했지만 다시 기온이 치솟는 반대 현상이 나타났다. 기상청의 오보는 계속 이어졌다. 폭염이 꺾이는 시점을 16일에서 18일로, 다시 22일로 점쳤다가 24일로 정정했다. 결국 “26일이 지나면 폭염이 꺾이겠다”고 수정 예보했다. “이례적인 현상”이라고 해명했지만 네티즌의 반응은 차갑기만 하다.

네티즌은 “슈퍼컴퓨터를 제대로 활용할 줄 모르는 것 같다”, “이번 예보는 제대로 했는지 지켜보겠다”, “기상청, 도저히 믿을 수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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