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석] 얼굴 없는 정치인

입력 2016-08-24 10: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승혜 새누리당 공보실 자료분석팀장

“무슨 일 하세요?” 나에겐 가장 어려운 질문 중 하나다.

정당의 사무처 당직자(사무처)라고 하면 열의 아홉은 그게 뭐하는 일이냐고 다시 묻는다.

사무처는 당과 생사고락을 함께하는 조직이다. 당 대표나 국회의원만 바라보는 게 아니라, 당과 당원 그리고 국민과 국가를 위해 중심을 잡고 일해야 하는 사람들이다.

세부적으로는 정책의 기획에서부터 조직의 관리까지 당의 모든 사항을 기획하고 처리한다. 누구보다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하고, 민심이 어디에 머물고 있는지도 끊임없이 살피고 고민해야 한다. 더욱이 국정 운영을 책임지는 여당의 당직자라면 정권의 성패에도 책임감을 느끼기 마련이다. 그래서 사무처는 ‘얼굴 없는 정치인’이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10여 년의 당 생활에서 내가 느낀 사무처는 그랬다.

9일 ‘얼굴 없는 정치인’이었던 사무처 출신 이정현 의원이 새누리당을 대표하는 ‘새누리당의 얼굴’이 됐다. 사무처의 한 사람으로서 자랑스럽고 기쁜 일이다.

이정현 대표가 ‘얼굴 없는 정치인’에서 ‘새누리당의 얼굴’이 된 것은 국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기 위해 무던히 노력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말이 아닌 실천을 국민께 보여줬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지금 새누리당은 위기다.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선 국민 속으로 더 파고들어야만 한다. 그런 점에서 이정현 대표가 이끌 새누리당은 희망이 있다고 생각한다. ‘얼굴 없는 정치인’ 사무처와 새로운 ‘새누리당의 얼굴’ 이정현 대표가 국민께 다가가기 위해 함께 노력할 때 위기는 기회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은 금통위, 2회 연속 인하·부총재 소수의견·1%대 성장 전망 ‘이변 속출’ [종합]
  • ‘900원 vs 150만 원’…군인 월급 격세지감 [그래픽 스토리]
  • ‘고강도 쇄신’ 롯데그룹, CEO 21명 교체…신유열 전무 부사장 승진 [2025 롯데 인사]
  • "출근해야 하는데" 발만 동동…일단락된 '11월 폭설', 끝이 아니다? [이슈크래커]
  • 원·달러 환율, 기준금리 ‘깜짝 인하’에도 오히려 하락
  • 단독 론칭 1년 만에 거래액 1억弗 달성 ‘트롤리고’…내년부터 원화 결제 추진
  • '리플 커플링' 스텔라루멘, 2주간 280% 상승…전고점 뚫나
  • 정몽규, 축구협회장 4선 노린다…허정무와 경선
  • 오늘의 상승종목

  • 11.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829,000
    • +2.3%
    • 이더리움
    • 5,047,000
    • +6.34%
    • 비트코인 캐시
    • 714,500
    • +3.25%
    • 리플
    • 2,046
    • +1.79%
    • 솔라나
    • 331,800
    • +2.41%
    • 에이다
    • 1,389
    • +1.98%
    • 이오스
    • 1,113
    • +0.54%
    • 트론
    • 280
    • +1.08%
    • 스텔라루멘
    • 675
    • -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350
    • +7.25%
    • 체인링크
    • 25,150
    • +0.6%
    • 샌드박스
    • 835
    • -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