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일제지, 필로시스 지분 취득...바이오 관련 사업 진출

입력 2016-08-24 13:56 수정 2016-08-26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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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일제지가 혈당측정기 업체의 지분일 인수하고 바이오 사업에 본격 뛰어든다.

국일제지는 24일 스마트폰을 이용한 혈당측정기 제조업체인 ㈜필로시스의 전환사채(CB) 83만3333주(4억9999만원)를 전환해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국일제지는 현재까지 총 약30억 원을 투자해 필로시스의 지분 21%를 취득했다. 또한, 국일제지는 필로시스의 회계법인의 평가보고서를 기준으로 약 20억 원의 추가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국일제지는 이번 투자를 통해 혈당측정기 등 바이오 사업에 진출한다. 필로시스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스마트폰을 이용한 혈당측정기를 생산 및 판매하는 업체로 알려져 있다.

현재 필로시스는 세계 45개국에 수출되는 수출형 메티칼IT업체로 알려져 있으며, 향후 필로시스는 국일제지의 수출로를 이용해 수출국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필로시스는 금년에 중국의 상해 제1시장에 상장되는 KDL그룹과 약 700억 원 규모의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또 작년 기준 멕시코 의료기기 매출 1위 용품업체인 Denti Lab그룹과 약 1000억 원 규모의 공급계약이 조만간 완료될 예정이다.

회사측은 "필로시스의 해외 수출과 함께 매출 증대시 필수적으로 수반되는 의료제품의 특수용지 및 포장지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국내 제지시장은 이미 기포화상태로 일반지나 산업지의 경우 수익성이 떨어지고 있다. 이에 특수지에 많은 기술을 보유한 국일제지는 향후 특히 수익성이 높은 의료제품의 특수용지시장에 필로시스와 연계하여 적극 진출하여 매출 및 수익성 제고를 도모할 계획이다.

한편, 필로시스는 생산되는 모든 제품에 관련 해외인허가(FDA, KFDA, CE, CFDA)를 모두 득한 유일한 메티칼IT 업체로 밀려드는 해외의 수요로 기존의 1공장외에 군산 자유무역지대에 위치한 제2공장을 착공해 올 10월 말쯤 준공될 예정이다.

제2공장 준공시 연간 600~700억 원의 생산능력을 갖출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추가로 계약이 진행중인 태국, 인도, 파키스탄 등 과의 계약이 완료되면 제3공장 착공도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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