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 에스앤씨엔진그룹이 지난해부터 가동된 연태 신공장의 호실적으로 수익성 증가를 경험하고 있다.
24일 에스앤씨엔진그룹의 공시에 따르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6.5% 증가한 5794만 위안(약 97억 원)을 시현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1.5% 하락한 2.7억 위안(약 453억 원)을 기록했으며 순이익은 105.8% 증가한 5543만 위안(약 93억 원)을 기록했다.
에스앤씨엔진그룹 관계자는 “2분기 수익성장의 원인은 연태 신공장 중심의 기어부문과 잔디깎이부문 내수사업의 호실적으로 분석된다”며 “이 경우 향후 생산설비 증설에 따른 판매증대가 회사의 매출, 수익 동반 성장세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부터 가동되기 시작한 연태 신공장의 상반기 매출은 전년대비 48.4% 증가한 3897만 위안(약 66억 원)을 기록했고, 납품처인 상해자동차그룹과의 사업안정화와 고정비 레버리지 확대에 따라 매출총이익률은 지난해 상반기 16% 수준에서 올해 39%로 확대됐다.
잔디깎이부문은 중국 내수시장에 대한 영업활동 강화로 상반기 내수판매 금액은 전년대비 37.7% 증가하였다. 에스앤씨엔진그룹에서 보유하고 있는 잔디깎이 브랜드인 SANLI(三力)는 중국 내 생산량 1위의 브랜드이며 호주 및 유럽국가 향 수출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에스앤씨엔진그룹은 향후 기어부문을 중심으로 경영실적을 제고해나갈 계획이다. 에스앤씨엔진그룹의 기어부품은 그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 6월부터 중국 1위 완성차 업체인 상해자동차그룹의에 납품해오고 있다. 추후 해당 전기차 모델의 정식 출시일정에 따라 전기차용 기어부품도 양산에 돌입 될 예정으로 실적 성장의 강력한 모멘텀으로 작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동사의 2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05.8% 크게 증가한 것은 신주인수권 공정가치의 변동으로 인한 평가이익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