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나흘만에 급등하며 마감했다.
또한 지난 16일 사상 최대의 낙폭을 보이며 사이드카가 발동된 지수선물은 이날 급등을 이유로 3년만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지난 주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재할인율을 내리면서 미국 증시가 급등한 것이 호재로 작용, 외국인의 매수 심리를 자극했다.
20일 지수선물 최근월물인 9월물은 전일보다 12.90포인트(6.22%) 급등한 220.4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선물은 현물시장과 마찬가지로 급등하며 출발했고 오전 10시 14분 5% 이상 상승이 1분가 지속되면서 프로그램 매수호가 효력이 정지되는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는 지난 2004년 5월 19일 이후 3년만의 일로 이달 16일과 1일에 있었던 사이드카는 지수가 급락해 매도호가 효력을 정지시키는 매도 사이드카였다.
외국인은 4791계약 순매수해 닷새째 '사자'를 유지했고 기관도 1912계약 순매수에 나서 외국인과 함께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6517계약 순매도에 나섰다.
이날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2945억원의 매물이 나왔고 비차익거래는 7억원의 매도세가 유입돼 프로그램은 총 2953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거래량은 22만1638계약으로 전일보다 11만961계약이 줄었으며 미결제약정은 3302계약이 줄어든 9만7442계약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