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외환시장에서 24일(현지시간) 미국 달러화가 주요 통화대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후 4시56분 기준 달러·엔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0.23% 상승한 100.47엔을 나타내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35% 떨어진 1.1265달러 기록하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ICE 달러인덱스는 전일대비 0.24% 오른 94.76을 나타내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0.15% 하락한 113.16엔에 거래되고 있다.
오는 26일로 예정된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의 잭슨홀미팅 연설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공격적인 투자를 경계하는 등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였다. 최근 발표된 경제지표가 엇갈린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옐런이 잭슨홀 연설을 통해 금리인상 시기에 대한 신호를 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를 비롯한 일부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이 이어지면서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해 시장의 관심이 쏠리게 됐다. 옐런 의장이 잭슨홀 연설에서 추가 금리 인상 시점에 대한 신호를 보내면 달러화 흐름은 크게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