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SLBM 성공 중의 성공"…신형 미사일 잠수함 건조 중

입력 2016-08-25 07: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북한이 동해상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을 시험발사했다. 사진은 북한이 6월 1일 조선중앙TV를 통해 공개한 SLBM 발사 모습. (출처=조선중앙TV)
▲북한이 동해상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을 시험발사했다. 사진은 북한이 6월 1일 조선중앙TV를 통해 공개한 SLBM 발사 모습. (출처=조선중앙TV)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에 대해 "이번 전략잠수함 탄도탄 수중시험 발사는 성공 중의 성공, 승리 중의 승리"라고 말했다. 나아가 2020년 전력화를 위해 신포급을 넘어서는 대형 미사일 잠수함 건조 중임을 내비쳤다.

25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전날 SLBM 발사를 "성공 중의 성공"이라고 자평했다. 이어 SLBM의 전력화를 위한 신형 미사일 잠수함 건조를 강조했다.

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전날 "탄도탄의 시험 결과를 통하여 우리가 핵공격 능력을 완벽하게 보유한 군사대국의 전열에 당당히 들어섰다는 것이 현실로 증명됐다"고 말했다.

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는 예고없이 부닥칠 수 있는 미제와의 전면전쟁, 핵전쟁에 대비하여 국방과학부문에서 핵무기병기화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해나가는 동시에 그 운반수단 개발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통신은 이번 시험발사에 대해 "최대발사 심도에서 고각 발사체제로 진행됐다"면서 "탄도탄 냉발사체계의 안전성과 대출력 고체발동기의 시동특성, 출수후 비행시 탄도탄의 계단별 비행동력학적 특성을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북한의 SLBM 시험발사 이후 미국의 관련 전문가는 북한이 탄도미사일 탑재용으로 '신포급' 또는 '고래급' 잠수함보다 더 큰 잠수함을 현재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정보분석업체 올소스 애널리시스의 북한 군사문제 전문가 조지프 버뮤데스 연구원은 전날 북한 전문매체 '38노스' 주최 전화 간담회에서 "기존 잠수함보다 더 큰 새 잠수함을 만들고 있으며, (북한에서는) 몇 년 전부터 그런 잠수함을 설계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정은 위원장이 "운반수단 개발에 총력"이라고 언급한 부분이 신형 잠수함 건조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24일 오전 5시 30분께 함경남도 신포 인근 해상에서 SLBM 1발을 동해상으로 시험발사했다면서 "SLBM은 500㎞를 비행해 지난 수차례 시험발사에 비해 진전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902,000
    • -3.62%
    • 이더리움
    • 4,760,000
    • +2.19%
    • 비트코인 캐시
    • 686,000
    • -3.85%
    • 리플
    • 1,966
    • -1.75%
    • 솔라나
    • 327,200
    • -6.78%
    • 에이다
    • 1,323
    • -6.96%
    • 이오스
    • 1,108
    • -5.86%
    • 트론
    • 274
    • -5.19%
    • 스텔라루멘
    • 683
    • -12.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600
    • -3.39%
    • 체인링크
    • 24,270
    • -2.22%
    • 샌드박스
    • 970
    • +5.5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