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디야커피가 8월 들어 평년기온을 크게 웃도는 폭염에 여름 음료 판매량이 급증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8월 1일부터 20일까지 이디야커피의 플랫치노와 빙수, 에이드, 쉐이크 등 여름 인기 음료의 판매량이 전월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수은주가 올라감에 따라 여름 음료 판매량도 수직 증가한 것. 지난 7월 중순까지 25도 안팎을 오르내리던 평균기온은 8월이 되자 30도를 훌쩍 넘어섰다.
이디야커피의 여름 신메뉴인 ‘복숭아’·’자두 플랫치노’ 2종의 지난 20일간 판매량은 전월 동기 대비 무려 113%나 증가했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새콤달콤한 여름 제철과일인 복숭아와 자두가 폭염에 지친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여름시즌에만 판매되는 빙수도 같은 기간 판매량이 껑충 뛰었다. 이디야커피의 빙수 판매량은 전월 동기 대비 52%나 증가했다. 이디야커피는 올해 처음으로 눈꽃빙수를 선보이는 한편, 기존 빙수 메뉴인 ‘리얼빙수’도 신메뉴 3종을 출시하는 등 라인업을 강화했다.
톡톡 쏘는 탄산이 들어가 청량감을 즐길 수 있는 에이드 제품의 판매량도 같은 기간 대비 21% 증가했다.
이는 이디야 가맹점 매출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이디야커피 관계자에 따르면, 이디야커피의 8월 현재까지 가맹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수치를 보이고 있다. 여름철 폭염으로 상대적으로 객단가가 높은 빙수를 많이 찾고 더운 날씨에 땀을 많이 흘리는 고객들이 찬 음료를 상대적으로 더 자주 마시기 때문이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8월의 기록적인 폭염으로 시원한 음료를 찾는 고객이 전월에 비해 크게 늘었다”며 “이와 함께 고객의 입맛에 맞춰 눈꽃빙수, 제철 과일을 활용한 메뉴 등 다양한 신메뉴를 발 빠르게 선보인 것이 시너지효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