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해양환경과장부터 감사관, 홍보관리관, 해양정책국장, 부산지방해양항만청장, 여수박람회 사무차장, 해수부 차관을 거쳐 지난해 11월 장관으로 취임했다.
현직 차관 출신이 해수부 장관에 오른 것은 최낙정 전 장관, 강무현 전 장관에 이어 김 장관이 세 번째다. 해수부 출신으로는 이항규 장관을 포함해 네 번째다.
차분하고 온화한 성격에 내유외강형으로 조직 구성원들을 무난하게 이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해수부 각 분야에 대한 전문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일처리가 꼼꼼하다.
특히 2012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 사무차장과 국제관장을 역임하면서 여수엑스포를 성공적으로 이끈 일등 공신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장관은 개인적으로 해양개발과장 시절을 가장 보람있는 시기였다고 말한다. 북극에 다산기지를 열었고, 한국 최초의 쇄빙연구선 아라온호 예산을 확보했다. 이어도 해양과학기지 축조, 무인잠수정 개발, 하와이 망간단괴 확보 등이 김 장관 손을 거쳤다.
세월호 여파가 한창이던 2014년 해수부 차관으로 임명된 후 이주영 전 장관이 진도에 머물고 있을 때와 유기준 전 장관 밑에서 안살림을 챙겼다.
우리나라 GDP 6%에 불과한 해양수산업의 부가가치를 2030년까지 10%로 늘리겠다는‘2030 해양수산 미래비전’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충남 아산(56) ▲천안고 ▲경북대 행정학과 ▲시러큐스 대학교 행정학 석사 ▲행정고시(27회) ▲해수부 해양환경과장 ▲주영대사관 1등서기관 ▲해수부 해양개발과장 ▲대통령 산업정책비서관실 행정관 ▲해수부 감사관 ▲해수부 홍보관리관 ▲국토해양부 해양정책국장 ▲부산지방해양항만청장 ▲2012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 사무차장·국제관장 ▲대통령 경제수석비서관실 해양수산비서관 ▲해양수산부 차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