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라 두 번째 환자 발생…교회 점심으로 해산물 섭취한 73세 女

입력 2016-08-25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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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연합뉴스T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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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라 환자가 또 발생했다. 당국이 15년 만에 국내 콜레라 환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한지 이틀 만에 2번째 환자다.

경남도는 25일 경남 남해안을 여행하고 나서 콜레라 환자로 확진된 59세 남성과 별개로 73세 여성이 콜레라 환자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광주 콜레라 환자가 들른 횟집과 전통시장과는 상관없고, 교회에서 삼치를 나눠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이 여성이 병원 진료를 받고 완치되긴 했으나 자택에 격리하고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질병관리본부는 두 번째 콜레라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감염경로 확인 및 지역사회 유행발생 가능성 평가를 위한 역학조사를 수행하고 있다.

당국에 따르면 두 번째 콜레라 환자 B씨는 73세 여성이다. 지난 6월경 양측 인공무릎관절 치환수술을 받은, 거동이 불편한 상태로 알려졌다. 8월 13일 잡아온 삼치를, 다음날인 14일에 교회에서 점심으로 섭취한 뒤, 15일 오전부터 극심한 설사증상을 보였다.

B씨는 상태가 호전되지 않자, 이틀 뒤인 17일 경남 거제시 소재 맑은샘병원에 입원해 진료 받았으며, 21일부터 증상이 호전되어 24일에 퇴원했다.

접촉자 조사에서 동일 삼치를 공동 섭취한 11명은 8월 24일 콜레라균 검사를 시행하였으며 현재까지 설사 증상을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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