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하반기 레이스 26일 개막…김세영, 양희영, 전인지 등 올림픽 영웅들의 귀환

입력 2016-08-25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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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골프, 캐네디언 퍼시픽 위민스 오픈…26~29일 모든 라운드 생중계

▲전인지. 사진=LPGA
▲전인지. 사진=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하반기 레이스가 한 달여 만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올림픽 전후로 공백기를 가졌던 LPGA 투어는 캐나다에서 재개된다.

캐네디언 퍼시픽 위민스 오픈을 시작으로 올림픽 여자골프 영웅들이 LPGA 투어로 복귀하면서 그 감동과 열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리디아 고(19·캘러웨이)가 단일 대회 통산 4승에 도전한다. 2012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이 대회에 출전해 우승을 거둔 그는 프로로 전향한 2013년에도 챔피언 타이틀을 사수했다. 그 다음해에 대회 3연패는 실패했으나, 지난해 스테이시 루이스를 연장 접전 끝에 누르고 우승의 영광을 되찾는데 성공했다.

이번 박인비의 금메달 소식에 가린 세계여자골프랭킹 1위 리디아 고의 자존심이 타이틀 방어로 어느 정도 회복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올림픽 여자골프 대한민국 대표팀도 브라질 리우에서 캐나다로 건너왔다. 김세영(23·미래에셋), 양희영(27·PNS), 전인지(22·하이트진로) 등은 올림픽 노메달의 아쉬움을 이번 대회에서 풀 예정이다.

김세영은 두 달 전 열린 마이어 LPGA 클래식에서 시즌 2승째를 거둔 이후 기복 있는 플레이를 보였으나 올림픽을 통해 자신감을 많이 충전한 상태다. 루키 시즌이었던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3위를 기록했던 그는 이번 대회에서 투어 통산 6승을 노린다.

▲리디아 고. 사진=LPGA
▲리디아 고. 사진=LPGA
올림픽 기간 동안 꾸준히 순위를 끌어올리며 대회 막판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린 양희영과 한국 대표팀의 막내 전인지도 휴식 대신 LPGA행을 택했다.

올림픽 무대에 오르지 못했던 유소연(26·하나금융)과 최나연도 이번 대회에 나서 그 설움을 달랜다. 2014년 유소연은 대회 역대 최소타인 23언더파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2년 무관 행진에 종지부를 찍었다. 최나연(29·SK 텔레콤)은 같은 해 유소연에 2타 차로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태국의 아리야 주타누간, 캐나다의 브룩 헨더슨, 미국의 스테이시 루이스 등이 나와 승부를 겨룬다.

골프전문채널 JTBC골프는 올림픽을 빛낸 LPGA 스타 플레이어들의 화려한 샷의 향연 캐네디언 퍼시픽 위민스 오픈의 모든 라운드를 오는 26일부터 생중계한다. 1라운드는 26일 오전 7시, 2라운드는 27일 오전 6시 45분, 3라운드와 마지막 라운드는 28~ 29일은 오전 3시 45분부터 시작한다.

▲안나 노르드크비스트. 사진=LPGA
▲안나 노르드크비스트. 사진=LPGA
◇대회 개요

대회명 :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캐네디언 퍼시픽 위민스 오픈

대회 기간 : 8월 26일(금) ~ 29일(월) 나흘간 (한국시간 기준)

개최지 : 캐나다 알버타주 캘거리, 프리디스 그린스 골프 & 컨트리 클럽 (파72·6681야드)

총상금 : 225만 달러 (한화 약 25억 원)

디펜딩 챔피언 : 리디아 고(한국명 고보경.뉴질랜드 교포)

출전 : 한국(계)선수 리디아 고(19·캘러웨이), 김세영(23·미래에셋), 양희영(27·PNS), 전인지(22·하이트진로),장하나(24·BC카드), 유소연(26·하나금융), 김효주(21·롯데), 이미림(26·NH투자증권),최나연(29·SK 텔레콤), 노무라 하루(한국명 문민경.재일교포) 등

외국 선수=아리야 주타누간(태국), 브룩 헨더슨(캐나다),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안나 노르드크스트(스웨덴),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카리 웹(호주)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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