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리치, 극심한 롤러코스터 장...흔들리지 않는 중심 필요

입력 2007-08-21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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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기습적으로 재할인율을 내리면서 미국 증시가 급등하며 마감했다. 그에 따라 국내증시도 지난 20일 코스피가 사상 최대폭으로 하락한지 이틀 만에 93포인트라는 사상 최대폭의 상승세를 기록하며 마감했다.

미 FRB가 시중은행에 단기자금을 빌려줄 때 적용하는 금리인 재할인율을 0.5%포인트 전격 인하함에 따라 시중은행들이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긴급 자금지원을 받는 혜택과 동일한 효과를 얻게 됐다. 또한 FRB에서 60억달러 규모의 유동성을 추가로 공급하기로 결정해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것이 큰 호재로 작용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선물가격 급등으로 5분간 프로그램 매수 호가의 효력을 정지시키는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으며, 개인이 5500억원 이상 순매수하는 등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데 힘입어 지수 상승폭이 확대됐다.

증권방송 하이리치(www.hirich.co.kr)의 대표 애널리스트 미스터문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문제가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지만 미국 정부 차원에서의 강력한 해결의지를 충분히 표명해 미 증시 및 유럽, 아시아증시가 급반등세로 돌아섰다는 점에서 추가급락 가능성은 제한적"며 "이미 저점을 찍었을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현재의 서브프라임 문제는 금리인상→서브프라임 연체율 상승→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모기지 회사 파산→헤지펀드 및 사모펀드 대규모 손실→금융기관 대규모손실→신용경색 및 펀드환매→세계 증시 동반 폭락→엔케리자금 청산 등의 순서로 진행되는 순환구조를 가지고 있기에 금리인하가 가장 근원적인 해결 조치라는 설명.

미스터문은 이러한 근거로 "정책 금리인하는 9월17일 있겠지만 선제적으로 재할인율 0.5%포인트 인하 조치를 취함으로써 정책적인 금리인하 조치가 나올 것이 확실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미국 모기지 회사들의 연체율 수준이 여전히 매우 높고 일부 서브프라임 대출이자가 8%대에서 16%대까지 치솟고 있는 상황으로 모기지 회사의 추가적인 파산이 수시로 이어질 있다는 점은 감안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반등 장세에 대해서는 시세를 너무 길게 보지 말고 짧은 단기 투자성격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미스터문은 그런 맥락에서 지수 반등을 이용, 물량확보를 해 볼만한 핵심실적주로 SKC를 눈 여겨 볼 것을 권했다.

SKC의 경우 세계적 화학기업인 롬앤하스와의 디스플레이 소재 부문 합작법인 설립이 큰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고, SK해운, SK증권, 워커힐 등 관계사 보유지분 매각을 통해 3000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현금유입이 기대되고 있으며, 산업용가스 시장진출로 일본 최대 산업용 가스 제조업체인 Taio Nippon Sanso Corp과 합작해 SKC에어가스를 설립한 것도 긍정적인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설명이다.

한편 하이리치(www.hirich.co.kr)는 미스터문과 독립선언, 상도, 황제개미의 고품격, 고수익 증권방송을 매일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장중 실시간 생방송으로 서비스 하고 있으며, 황제개미의 장 마감시황 및 종목진단방송은 오후 3시30분부터, 독립선언의 증권교육방송은 매일 저녁 9시부터 서비스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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