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팡팡] 홍채인식, 도대체 어떻게 가능한가요?

입력 2016-08-25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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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로 알아본 ‘홍채인식폰’에 대한 진실














[카드뉴스 팡팡] 홍채인식, 도대체 어떻게 가능한가요?

지문, 심전도, 정맥, 홍채까지.
그야말로 온몸이 비밀번호가 되는 생체인식 시대입니다.

특히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는 갤럭시노트7의 홍채인식 기술은 출시 전부터 큰 주목을 받았는데요.
'홍채인식폰'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봤습니다.

홍채인식, 원리가 뭔가요?
스마트폰에 탑재된 적외선 LED가 적색 근적외선을 쏘면 홍채 인식 전용 카메라가 사용자의 눈을 촬영합니다. 이후 홍채 영역만 찾아내 디지털 정보로 변환한 뒤 암호화해 저장하는 것입니다.

어떻게 이용하나요?
실내 또는 직사광선이 없는 곳에서 홍채 정보 등록 화면에 들어가 안내에 따라 화면을 응시하고 정보를 등록합니다. 이후부터는 홍채 인식 화면에서 스마트폰 화면을 정면으로 쳐다보기만 하면 잠금이 해제되죠.

홍채 인식을 선택한 이유는?
"휴대전화와 같은 제한적인 하드웨어에서 가장 강력한 보안수단은 '홍채'이기 때문입니다"  -김형석 삼성전자 상무
실제 생후 18개월 전후 형성돼 평생 변하지 않는 홍채는 250개의 구분점을 가져 사람의 홍채가 같을 확률은 10억분의 1 수준입니다. DNA 등록을 제외하면 가장 안전한 생체인식 기술로 꼽히죠.

적외선 스캔, 눈에 나쁘지 않나요?
자외선과 달리 적외선은 인체에 전혀 해롭지 않습니다. 갤럭시노트7의 경우 인증 과정에서 활용되는 모든 광원이 인체 유해성 평가 국제기준을 통과했습니다.

안경이나 렌즈를 착용하는 사람은 어쩌죠?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를 착용하지 않고 홍채 정보를 등록하면 착용 후에도 인식이 가능합니다. 인식을 위해 이용할 때마다 안경을 벗거나 렌즈를 뺄 필요가 없죠.

홍채인식이 잘 안되는 경우는요?
색이 강한 컬러렌즈나 왜곡이 심한 안경을 착용하면 인식이 더뎌지거나 안될 수도 있습니다. 또 적외선을 차단하는 선글라스를 착용했거나 자외선이 강한 곳에서도 인증이 어렵죠.

홍채 복제 위험은 없나요?
영화처럼 고해상도 사진을 이용하거나 안구를 적출하면 해킹이 가능한 것 아닌지 궁금하실 텐데요. 홍채는 사람이 죽으면 4초 만에 작용하지 않고 고해상도 사진의 경우도 일반 카메라가 아닌 근적외선 반사로 인식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합니다.

홍채인식폰, 삼성이 최초인가요?
2015년 일본의 후지쯔가 출시한 스마트폰 '애로우스'가 최초의 홍채인식폰입니다. 현재 갤럭시노트7에서 이뤄지는 홍채인식 모바일 결제 역시 후지쯔가 최초죠.

홍채인식, 앞으로 어떤 분야에서 활용될까요?
홍채 인식 기술은 폰 잠금장치를 넘어 모바일 금융, 증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갤럭시노트7의 '삼성 패스'기능은 각종 웹사이트의 로그인이나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홍채인식을 통해 가능하도록 만들었고요. 키움증권은 홍채인식을 활용한 모바일 증권거래시스템 개발을 추진 중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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