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니오르 오블리주’(기성세대의 의무) 정신으로 실력 있는 멘토들이 자신의 일처럼 애정을 갖고 조력하고 있습니다.”
박용호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지난 7월 출범 1주년을 맞이한 서울센터 고유의 문화로 구성원들의 열정을 꼽으며 이 같이 밝혔다.
서울센터는 전문멘토 22명을 선발해 입주기업 72개 팀에 전담 멘토를 매칭하고 있다. 박 센터장은 이러한 창업 지원을 통한 선순환 생태계의 조성을 센터의 가장 최우선 역할로 삼는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창업 아이디어가 있는 누구나 나이에 관계없이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위해 전력투구하고 있다. 24시간 365일 운영되는 철저한 서비스 정신으로 건강한 기업가 정신을 교육한다”고 밝혔다.
물론 출범 1주년이 지나고 아쉬운 부분도 남는다. 박 센터장은 “인력이 보강된다면 더 많은 사업을 진취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예산 추가 투입으로 인력을 보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예비 창업자들의 성공적인 창업을 보다 실질적으로 지원할 방안도 모색 중이다. 박 센터장은 “시제품 제작 비용 지원 및 멘토링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스타트업 투자 유치를 위한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 센터장은 가장 인상적인 창업 지원의 성과를 떠올렸다. 그는 “센터장으로서 특히 어린 나이의 친구들이 창업의 꿈을 안고 열심을 다하는 모습을 보면 제게도 큰 도전과 보람으로 다가온다”며 “특히 대학 2년 중퇴 후 센터에서 멘토링 후 창업 2년 만에 회사가치 100억 원의 MCN 기업을 일궈낸 레페리 뷰티 엔터테인먼트 최인석 대표와의 시간은 지금도 선명하다”고 전했다.
“이제는 30여 명의 직원과 전 세계를 오가며 한류 콘텐츠를 홍보하는 성공한 벤처 창업가가 돼 회사를 키워나가는 (최 대표의) 성과를 보며 자랑스럽고 기쁘다”는 그는 서울센터의 지향점을 ‘창조경제의 용광로’에 빗대며 선순환 시스템의 확산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