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월 26일 여의도 국회에서 토마스 룩마커 Fitch사 아태지역 국가신용등급 이사와 면담에 앞서 악수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번 면담에서 피치측은 견조하고 안정적인 경제성장, 견고한 대외·재정건전성 등을 한국경제의 장점으로 언급하면서 구조개혁 등 한국정부의 정책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다만, 북한 관련 지정학적 위험 등 구조적 요인에 유의할 필요가 있음을 언급했다.
유 부총리는 한국정부가 대내‧외 리스크 관리와 동시에 추경 등을 통한 경제활력 강화, 4대부문 구조개혁과 산업개혁 등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는 점을 설명했다.
유 부총리는 또 피치가 마지막으로 등급을 상향조정한 지난 2012년 9월에 비해 한국경제의 성장·재정부문은 여전히 견조하고 대외부문 지표는 크게 개선됐음을 강조했다.
피치는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을 AA-등급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는 무디스나 S&P가 AA등급으로 평가한 것과 비교해 한 등급 낮은 것이다. 이에 따라 올해 안에 피치가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을 상향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피치가 국가신용등급을 AA등급으로 상향할 경우 우리나라는 역대 최초로 3개 신용평가사에서 AA등급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