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엔화, 증시 하락에 강세…달러·엔, 100.50엔

입력 2016-08-26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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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외환시장에서 26일(현지시간) 일본 엔화가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1시36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04% 하락한 100.49엔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0.01% 밀린 113.44엔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는 약세를 나타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는 전 거래일 대비 0.06% 밀린 94.66을 나타내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0.04% 상승한 1.1289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한때 엔화 가치는 전날 발표된 7월 미국 내구재 주문 등 경제지표 개선의 영향으로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일본 증시가 하락하자 투자자들 사이에서 위험 자산 회피 분위기가 강해지면서 안전자산인 엔화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다만 엔화 매수세나 달러 매도세는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의 잭슨홀 미팅 연설을 앞두고 다소 제한된 모습을 보였다. 투자자들은 이날 옐런 의장의 연설을 통해 연준의 연내 통화정책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날 잭슨홀 미팅을 주최하는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연은)의 에스더 조지 총재는 블룸버그 라디오 인터뷰에서 “경제지표 호조가 지속되고 있다”며 “금리를 인상할 시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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