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동절기에 대비해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을 다음 달 조기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기록적인 폭염의 영향으로 돼지 성장률이 더뎌 출하 시기가 지연되는 등 항체 형성률이 떨어질 가능성 있는 만큼 예정보다 한 달 앞당겨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접종 대상 지역은 2014년 이후 구제역이 발생한 적이 있는 시·군 38개 지역 및 올해 구제역 감염 항체(NSP)가 검출된 농장이다.
농식품부는 또 백신의 안정적이 공급과 수입 다변화를 위해 백신전문가협의회와 가축방역심의회, 전문가 회의 등을 거쳐 러시아와 아르헨티나산 백신 두 가지를 긴급 백신으로 추가 선정했다. 기존에는 영국의 백신 제조업체 메리알 제품만 사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