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자동차 수입물량 반토막… 개소세 인하 종료·폴크스바겐 사태 영향 때문

입력 2016-08-28 08: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올해 7월 자동차 수입물량이 지난 6월과 비교해 51% 감소했다.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와 폴크스바겐 사태 등의 여파 때문으로 풀이된다.

28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통계에 따르면 7월 자동차 수입은 총 1만7897대로 6월보다 51% 감소했다.

주요 교역국별로 보면 7월에 독일산은 6423대가 수입돼 전월보다 57.7% 감소했고, 미국산 수입차는 2357대가 수입돼 전월보다 52.2% 감소했다. 일본산 수입차는 7월에 3173대를 수입해 전월보다 20.1% 줄어들어 상대적으로 감소 폭이 작았다.

반면 영국산 수입차는 1912대로 전월보다 오히려 수입물량이 12.1% 증가했고 스웨덴산 수입차도 5.5% 증가했다.

7월에 자동차 수입이 급감한 것은 개소세 인하 조치가 종료된 것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국산차의 경우 출고 시점에 개소세가 부과되는 것과 달리, 대부분의 수입차는 차가 통관을 할 때 개소세가 부과되기 때문에 7월 이전에 수입차의 통관을 마치면 해당 차량은 이후에도 개소세 인하 혜택을 볼 수 있었다.

실제 6월 자동차 수입량은 3만6525대로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월간 수입량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 결과 7월 자동차 수입 대수가 대폭 감소하는 결과를 가져온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폴크스바겐의 판매 정지에 따른 물량 감소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된다. 7월 초 검찰과 정부는 폴크스바겐 차량 79개 모델에 대해 판매 금지 처분을 내리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금감원, 무·저해지 절판 막는다…보험사 판매량 '일 단위' 보고
  • “러닝화에 77년 기술력 담아”…성수 푸마 ‘나이트로 하우스’[가보니]
  • 尹 대통령 ‘운명의 날’ 언제…이번 주 탄핵심판 선고 가능성
  • 가계부채비율 세계 최상위권인데…집값 뛰자 대출 또 '꿈틀'
  • 트럼프 혼란 속 중국증시 상승? ‘시진핑 풋’ 주목
  • 미국증시, 3주 만에 시총 5조달러 이상 증발...파월·젠슨 황 입에 쏠린 눈
  • 野, 주말 내내 ‘尹 파면 촉구’ 도심 집회
  • 바이두, 추론 AI 모델 등 2종 출시...딥시크와 본격 경쟁

댓글

0 / 300
  • 이투데이 정치대학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TV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 컬피 유튜브 채널
  • 오늘의 상승종목

  • 03.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1,893,000
    • -1.7%
    • 이더리움
    • 2,772,000
    • -2.5%
    • 비트코인 캐시
    • 482,600
    • -4.44%
    • 리플
    • 3,405
    • -4.62%
    • 솔라나
    • 191,900
    • -2.34%
    • 에이다
    • 1,045
    • -4.65%
    • 이오스
    • 711
    • -4.18%
    • 트론
    • 316
    • -4.53%
    • 스텔라루멘
    • 390
    • -3.7%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400
    • -1.69%
    • 체인링크
    • 20,020
    • -3.14%
    • 샌드박스
    • 408
    • -2.1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