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이 끝난 후 학교급식의 식중독 발생 우려높아 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 고온다습한 기후로 부주의하게 식품을 취급할 경우, 이는 식중독발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21일 밝혔다.
식약청은 “특히 방학기간 동안 급식시설을 가동하지 않아 식재료 등이 장기간 보관상태에 있다”며 “급식을 재개하기 전에 조리기구 등을 충분히 소독, 세척을 하지 않으면 식중독 위험은 더 크다”고 우려했다.
실제로 식약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03년부터 2006년까지 식중독은 주로 6~9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했으며, 총 환자수도 7909명에서 1만833명으로 증가했다.
또 같은 기간 학교에서 발생한 식중독 건수도 2003년 49건에서 2006년 70건으로 늘었고 환자수는 4459명에서 6992명으로 증가했다.
식약청은 식중독 예방을 위해 ▲식품 섭취 전에 비누로 20초 이상 깨끗이 손을 씻고 ▲음식물은 중심부까지 충분히 가열하고, 물은 반드시 끓여 먹고 ▲음식물은 조리후 바로 섭취하고 불가피한 경우 반드시 냉장 또는 냉동 보관해야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식약청은 “개학을 맞아 학교급식을 실시할 때에는 반드시 '식중독예방을 위한 주의사항'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