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구봉서(사진=사진공동취재단)
故 구봉서의 발인식이 29일(오늘) 오전 6시 엄수됐다.
발인이 끝난 뒤 고인의 시신을 안치한 운구차는 오전 8시경 장지인 남양주시 모란공원을 향해 떠났다.
구봉서는 27일 새벽 1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0세.
그의 막내아들은 "아버지가 매우 편안한 모습으로 돌아가셨다"라며 "천국에서는 지금쯤 걸어 다니시고 있지 않을까"라고 마지막 모습을 전했다.
구봉서는 "코미디언 중에 어려운 사람이 많으니 일절 조의금을 받지 마라"라고 유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생전 소리 없는 선행을 실천해 온 것이 뒤늦게 알려져 귀감이 되고 있다.
1979년부터 경북 문경시 소재의 한 보육원에 다달이 후원을 해왔으며, 아프리카 우간다 지역의 학교 설립에도 앞장서며 독실한 기독교인으로서 선교활동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구봉서가 별세함에 따라, 최고령 방송인에는 송해(89세)가 뒤를 잇게 됐다.
네티즌은 "송해 선생님은 건강하시길", "생전 선행활동 후배들에게 많은 귀감이 될 것", "세월이 무상하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추모 메시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