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민정수석의 특별감찰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우 수석 부인 명의 회사 '정강'을 압수수색하며 본격 수사에 나섰다.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윤갑근 고검장)은 29일 서울 반포동 정강에 수사관들을 보내 회계장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 수석은 정강 법인 자금으로 마세라티 등 고급 외제차를 리스하는 등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석수 특별감찰관은 지난 18일 정강 자금 횡령·배임과 아들의 의경 보직 특혜에 따른 직권 남용 혐의 등으로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