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서경덕 교수 연구팀)
한국 홍보 전문가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106년 전 8월 29일 ‘경술국치’를 잊지 말자는 취지에서 당시 역사적 상황 등을 담은 카드뉴스를 제작해 배포했다.
서경덕 교수팀은 제106주기 경술국치일을 추념하고자 네티즌을 대상으로 ‘한국사 지식 캠페인-경술국치’편 카드뉴스를 29일 공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1910년 8월 29일 일제 침략으로 한일병합조약을 통해 국권을 상실한 날인 ‘경술국치’를 10장의 카드뉴스로 제작해 SNS상에 확산시키고 있다.
이번 카드뉴스에는 한일병합조약체결의 배경 및 참여자 소개, 이 조약이 국제법상으로 무효인 이유, 본인이 허락한 것이 아니라는 순종의 유언 등을 증거 사진과 함께 상세히 소개했다.
서 교수는 “삼일절, 광복절 등 큰 기념일만 기억할 것이 아니라 경술국치 같은 역사적으로 잊지 말아야 할 날을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아 ‘한국사 지식 캠페인’을 통해 널리 소개하고 싶었다”면서 “일본의 역사왜곡만 질타할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가 우리의 역사에 대해 더 잘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서 교수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자비로 광고까지 집행해 더 많은 사람들이 ‘한국사 지식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도록 홍보중이며 전 세계에 퍼져있는 재외동포 및 유학생들에게도 널리 유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