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문화 혁신] 신세계그룹, 年1박 무료 리조트… 사원만족경영

입력 2016-08-29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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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여성 직원이 웃으며 일하고 있다. 사진제공=신세계그룹
▲이마트 여성 직원이 웃으며 일하고 있다. 사진제공=신세계그룹

신세계그룹은 임직원 사기를 북돋우려고 다양한 복리후생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임직원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피트니스 센터와 도서관을 운영하고, 월 1회 정기 리프레시 데이제를 통해 ‘일과 삶의 균형’을 실현, 임직원의 업무 생산성과 삶의 질을 동시에 높이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2012년 6월 사원 복지시설을 위해 속초에 있는 영랑호 리조트를 사들이는 등 복지정책을 더욱 확대했다. 또 사기 진작을 위해 연간 35억 원을 들여 1박2일간 무료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사원패키지 프로그램’을 영랑호 리조트에서 실시하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임직원 복리후생 정책 중 여성 인력의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상대적으로 여성 고객이 많은 유통소매업의 특성상 여성 고객의 감성과 요구를 잘 아는 여성 인력을 양성하려면 이들이 좀 더 편안하게 근무할 수 있는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인식 때문이다.

출산을 앞둔 여성 인재의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 탄력 근무제를 도입했고 출산 후 육아지원도 확대했다. 신세계그룹은 2011년 3월 성수동 이마트 본사와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인천점, 광주점 등에 유통업계 최초로 60~80평 규모의 보육시설을 개설했다.

여성들만의 고충을 해결해 주고자 ‘W-멘토링’ 제도도 운용하고 있다. W-멘토링 제도는 여성 임직원 간 멘토를 연결하고 모임과 상담을 통해 직장생활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신세계그룹의 이와 같은 사원중심의 기업문화는 정용진 부회장의 ‘사원만족경영’에 기반을 두고 있다. 정 부회장은 평소 “제조업은 기술과 설비가 가치를 창조하지만 유통업에서 가치를 창조하는 것은 결국 사람”이라며 “우리 사원들이 행복해야 고객을 행복하게 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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