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전 사업장 LED 조명 교체… 연간 2200톤 온실가스 저감

입력 2016-08-29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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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 여수 제2에너지 전경.(사진제공=금호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 여수 제2에너지 전경.(사진제공=금호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이 전 사업장에 LED 조명을 설치하며 탄소배출 저감 노력을 확대한다.

금호석유화학은 올해 말까지 본사를 제외한 전국 12개 사업장에 설치된 약 1만6000여 개의 조명을 금호전기의 LED 조명으로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금호석유화학이 약 15억 원을 투자하는 이번 조명 교체 작업은 전 사업장이 참여하는 환경안전활동이다. 금호석유화학은 사용전력 대비 조도가 높아 효율이 좋은 금호전기의 LED 투광등을 사용함으로써 전력소비량을 약 50% 수준으로 감소시켜 연간 2200톤의 온실가스를 저감할 뿐 아니라 매년 약 4억 원의 전력비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이 도입하는 금호전기의 LED 투광등은 일반적인 LED 조명 대비 약 30%의 전력효율이 향상됐다. 조명의 전력효율은 와트(W)당 루멘(lm) 수치로 측정되는데, 1루멘은 촛불 1개가 1초 동안 발생시키는 빛의 양을 뜻한다. 일반적인 LED 조명 수치가 100lm/W인 데 비해 금호전기 제품은 130lm/W의 성능을 가진 만큼 같은 전력으로 더욱 높은 조도를 구현하는 고효율 LED 조명이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사업의 특성상 다량의 인화성·가연성 물질을 취급하는 관계로 사업장이 방폭 지역과 비방폭 지역으로 구분되는데, 이번 교체는 비방폭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된다”며 “LED 조명은 근무자들의 시각적 피로를 감소시켜 작업안전성을 개선하는 만큼 금호석유화학은 향후 사업장 안전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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