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반등에 성공한 한국 증시는 다시 변곡점에 직면해 있다. 추가 상승과 조정의 갈림길에서 국내수급은 여전히 호전되지 않는 상황이고, 미국 시장도 혼조세를 거듭하고 있다. 신용경색을 이유로 글로벌 증시가 충격에 휩싸인 이후 전세계 증시는 심리적 경색에 빠져 있다. 코스피 1700선을 기준으로 박스권 등락이 예상되는 시점이다.
평택촌놈 증권사이트(WWW.502.CO.KR)는 중기매매를 시도하기엔 여건이 성숙되지 않은 만큼 현물은 지속적으로 단기매매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외국인의 연속적인 코스피 매도가 점점 견고해지는 상황에서 그나마 기대했던 선물마저 매도로 전환됐으며 미국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추가자금 지원이 이어지고 있지만, 불안감은 여전하다고 설명했다.
정오영 평택촌놈 증권사이트 대표는 "현재 시황을 판단하는 근거가 국내 수급과 미국의 움직임인데 어느 것도 안정적이지 못하다"며 "FRB의 추가자금 지원과 버냉키 의장의 발언을 토대로 금리인하 가능성이 나오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결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한 상태에서 금리인하라는 모험을 감수해야 될 정도라면 시장의 신뢰를 당분간 회복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첨언했다.
정 대표는 "현물의 경우에 우량주는 단기매매가 좋고 개별주는 선별적인 압축이 필요하다"며 "그동안 탄력이 좋았던 북한과 대선 관련 테마주는 더 이상의 추격매수는 금물"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또 "선물매매자에게는 최대의 호기가 될 수 있는 시점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변동성을 이용한 분봉매매가 좋다"고 강조했다.